온수매트와 전기장판의 위험성,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

한 겨울에 따끈한 전기 장판이나 온수 매트(이하 “장판”) 위에서 귤 먹고 뒹굴며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 아마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장판이 아무리 편하더라도 그대로 잠들면 위험합니다.

  • 탈수 증상을 일으키며
  • 감기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고
  •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장판과 같은 온열 기구 위에서 잠을 자는 것(이하 “장판 수면)을 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장판 수면을 포기하는 것은 정말 힘들죠? 그래서 건강을 고려한 올바른 장판 수면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그에 앞서 장판 수면이 위험한 이유부터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탈수
   2. 화상
   3. 관절
   1. 온도와 수면의 질
   2. 적정 온도로 조절
   1. 좋지 않은 경우
   2. 괜찮은 경우
정리

 

장판 수면의 위험성

모든 사람은 깊은 수면을 위해 체온이 평소보다 내려가야 합니다. 실제로 사람은 잠들려고 누울 때 약 0.11℃ 체온이 떨어지고, 잠이 든 후에도 체온은 점점 떨어집니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출처: Barrett J, Lack L, Morris M. The sleep-evoked decrease of body temperature. Sleep 1993;16:93-99.)

체온 변화와 수면 욕구

그런데 장판은 이 자연스러운 현상을 방해합니다. 따뜻한 열기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제품에 따라 관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 탈수

우리 몸은 잠들기 위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춥니다. 그런데 따뜻한 장판 위에서 잠들면 아무리 땀이 흘려도 체온이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뇌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도록 몸에 명령하는데요. 장판의 중·고온 수준인 40도에서 잠들 경우, 정상 수준인 200ml보다 무려 4.5배가 많은 900ml 만큼의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출처: 국내 자료가 없어서, 국내와 수면 환경이 비슷한 일본 후지 TV의 방송 내용을 가져 왔습니다.)

평소에 수분 섭취를 소홀히 하는 편이라면, 흘리는 땀으로 탈수가 일어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혹 따뜻한 장판에서 자고 다음 날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적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심한 갈증과 무력감, 피로 등이 느껴진다면 탈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분 손실률과 탈수 증상

코타츠와 같이 실내 난방 장치를 애용하는 일본의 경우, 난방 장치에서 잠들었다가 돌연사 경우가 이따금 발생하기도 합니다.

많은 땀 → 탈수 → 혈류의 악화 → 혈액 응고 → 심근 경색과 같은 경로로 사망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가끔 일어나는 최악의 경우이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 것이 때문에 고온의 장판 위에서 잠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망은 아니더라도 감기는 쉽게

돌연사가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 쉽게 와닿는 감기를 예로 설명을 덧붙입니다.

잠들기 전에 반신욕이나 찜질 등이 깊은 수면과 건강에 도움 된다는 이야기를 적어도 한번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간혹 30분 ~ 1시간 타이머를 설정해 잠들면, 반신욕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1. 잠들 때 체온이 잘 내려가지 않아
  2. 전신에 대량의 땀을 흘리고
  3. 타이머가 끝난 후
  4. 식은 땀으로 체온이 떨어진다.

그 결과 위와 같은 과정을 겪게 됩니다. 갑자기 떨어진 체온으로 면역력이 감소하고, 약간의 수분 손실로 목구멍과 기도가 건조해집니다. 기도가 건조하면 점막에 의한 방어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번식이 쉬워져 감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화상

40도 이상 고온으로 장판을 오래 사용하면 누구나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뜨겁다 싶으면 장판을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지만, 너무 깊은 잠이 들거나 피부가 약하고 감각이 무딘 고령자들은 뜨겁다고 생각 안 하고 오래 사용하다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판으로 화상을 입었다는 뉴스를 보면, 피해자 대부분은 고령자입니다.)

뒤에 올바른 장판 사용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지만, 굳이 따뜻한 온도를 즐기고 싶다면 장판 온도를 체온에 가깝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혹 예측할 수 없는 사고도 발생합니다. 온수 매트는 연결된 호스의 결합 문제로 새어 나온 뜨거운 물이 화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온수 매트를 사용한다면 연결 부분을 종종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열에 민감한 라텍스 제품을 사용할 때는 화재를 피하기 위해, 꼭 저온으로 사용하거나 두꺼운 이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3. 관절

이 경우는 제품마다 차이가 큽니다. 대체로 두꺼운 장판을 사용할수록 매트리스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 하는데요. 마치 바닥에서 잠든 것과 비슷해 신체 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특정 부위 압박으로 욕창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1. 체온과 수면의 질

여기까지 읽었다면 장판 수면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알았을 겁니다.

화상과 관절 부담은 어느 정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체온입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따뜻한 열기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열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탈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수면의 질도 떨어뜨리죠. 어느 정도냐면, 따뜻한 전기 담요로 인해 신체 중심 온도가 약 0.3도만 증가해도 수면 1단계로 부리는 ‘아주 얕은 잠’의 시간이 증가하고, 수면 단계 변화도 잦아 숙면이 힘듭니다.

(출처: Fletcher A, van den Heuvel C, Dawson D. Sleeping with an electric blanket: effects on core temperature, sleep, and melatonin in young adults. Sleep 1999;22:313-318.)

체온 변화와 수면 욕구, 멜라토닌 변화

위에 소개한 이미지를 한번 더 가져오면서 멜라토닌 변화를 추가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수면 욕구는 중심 체온이 내려갈 때 강하고, 체온이 올라갈 때 약해집니다. 자연적으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도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만약 장판 등으로 체온을 임의로 조정하면 멜라토닌 분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잠 드는 것을 방해하는데요. 무더위로 잠들기 힘든 여름 밤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2. 적정 온도로 조절

안타깝게도 장판의 온도와 수면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피부 온도 분석을 통한 적절한 실내 온도를 찾는 연구는 더러 있습니다.

연구에서 제시하는 적절한 평균 온도는 약 26도입니다. 26도는 신체 중심 온도보다는 낮지만, 계절에 따라 피부 온도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은 조금 따뜻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사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보다 잠들 때는 시원하게, 잠에서 깰 무렵에는 약간 따뜻해야 더 깊게 잠들고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대다수의 장판은 일정한 온도만 제공합니다. 그래서 두 조건을 적절하게 수용할 수 있는 26도를 권합니다.

※ 대부분의 장판은 '예약 종료' 기능만 있는데요. 일부 제품은 '예약 켜짐' 기능도 있습니다. 갖고 계신 장판에 이 기능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하세요. 사람은 일어날 때 체온이 올라갑니다. 장판을 일어나기 1 ~ 2시간 전에 작동하도록 예약 설정하면, 추운 겨울에도 쉽게 체온이 올라가 피로를 덜 느끼며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열기가 꼭 필요하다면 가급적 30도를 넘기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30도 이상 열은 피부의 온각 수용체를 자극하여 몸이 덥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침대에서 괜찮을까?

1. 좋지 않은 경우

열에 민감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경우  온열기구의 사용은 매트리스의 내구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라텍스의 경우 열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높아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온수매트 등 장판의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텍스를 바닥에 놓아 실내 난방열이 직접 닿는 것조차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라텍스 매트리스(물론 라텍스 베개도 마찬가지입니다)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장판의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괜찮은 경우

고품질의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경우 40도 정도의 고온에서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저온 화상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다른 걱정없이 전기매트, 온수매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유통중인 일부 저가 메모리폼의 경우 라텍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장판 사용으로 인한 제품 손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삼분의일 매트리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온열기구를 이용한 테스트를 거쳐 정상온도 범위 내에서 손상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판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정리

지금까지 장판 수면의 위험성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언제나 자세하게 설명하는 삼분의일 답게, 설명이 꽤 길었는데요.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장판에서 잠들면 탈수 증상이나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탈수증은 겨울에도 옵니다. 수분 섭취 필수!)
  2. 제품에 따라 화상, 화재 위험이 있다.
  3. 피부가 약하고 감각이 무딘 고령자는 특히 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4. 잘 때 권장 온도는 26도이며 30도 이상은 자지 않는 시간에 사용하자.
  5. 예약 켜짐 기능이 있다면 기상 예정 시간에 맞춰 장판을 켜자. 추운 아침도 편하게 일어날 수 있다.

어렵지 않은 내용이니, 꼭 기억하거나 실천합니다!

 

 


※ 혹시 겨울에 이사나 혼수 등의 이유로 매트리스 교체가 필요하시나요? 그렇다면 삼분의일 체험관에 방문해보세요.  매트리스 구매 가이드를 비롯해서, 장판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겨울에 따뜻하게 잠자리를 들 수 있을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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